'투자 구루' 짐 로저스, 매일경제TV 단독 대담…"알고 있는 것에 투자해라. 인터넷 '핫팁'을 듣지 마라"

【 앵커멘트 】
매일경제TV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단독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짐 로저스는 대담에서 유튜브 등 인터넷에 넘치는 출처가 불분명한 미끼성 투자 정보인 '핫팁'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짐 로저스가 추천하는 투자의 방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빚투' 열풍 등 주식시장의 인기와 함께 온라인상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매일경제TV와 단독 대담을 진행한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이 같은 미끼성 투자 정보인 '핫팁'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알고 있는 것에 투자하세요. 인터넷이나 '핫팁'을 듣지 말고요. '핫팁'은 당신을 망칠 겁니다. 모두가 '핫팁'을 원하죠. 저도 그래요. 그러나 '핫팁'은 해롭습니다."

짐 로저스는 주의해야할 투자 방법과 함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조언도 했습니다.

그는 반드시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자를 하고, 지루하고 정석적인 투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알고 있는 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정석대로 하세요. 알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설령 바에 가서도 사람들이 '저사람 또 와서 만날 저 얘기만 하네'라고 할지라도, 그저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계속 하세요. 성공하고 싶다면, 잘 아는 곳에 머무르시고, 여기저기 들락거리지 마세요. 지루하게 투자하세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황을 맞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버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그는 "아마존과 구글 등 일부 주식의 주가가 하락 없이 매일 상승하고있다"며 특히 미국 주식시장의 버블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전 세계적으로 버블이 생기고 있고, 특히 증시에도 거품은 분명히 생기기 시작했지만 아직 완전한 버블 상태는 아닙니다. 저는 거품이 낀 주식은 사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저라면 미국 주식을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유망한 투자처로는 원자재와 금, 은을 추천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오르면 구리, 휘발유 등의 가격이 오른다"며 "현재 원자재를 사고 있으며, 은과 금은 앞으로 더 사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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