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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 놓고 견해 엇갈려
기사입력 2021-06-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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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연준이 2023년까지 두 번 정도의 금리인상을 예견하면서, 연준 내 서로 다른 견해가 있다. 자세한 보도 내용과 각 전문가들의 해석은?

【 기자 】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자면,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미 연준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인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내놓은 점도표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에서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3명이 2023년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11명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또 7명은 2022년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당초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내후년인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인상 시점이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16일 FOMC 회의 이후에 예상보다 빨리 미국이 긴축기조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보다 빠른 긴축에 대한 견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 한 포럼에 참석해 "팬데믹 극복과 목표 달성에 진전이 있기 때문에 국채와 MBS 매입의 조정을 차라리 일찍 시작하는 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또 한편에서는 양적완화 축소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 제롬 파월 의장이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파월 의장이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위원회에 출석을 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물가상승이 오버슈팅된 분야는 경제 재개의 영향을 받은 분야들"이라며 "이러한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연준의 긴축 시기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긴축이 시작되고 금리가 오르면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할텐데, 과거 금리인상 수혜주였던 종목들과, 현재 전문가들이 꼽는 수혜주로는 무엇이 있는지?

【 기자 】
네, 금리 인상 시기에는 통상 금융주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금융주 가운데서도 은행주와 보험주가 전통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혀왔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일단 대출금리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조달금리인 예금금리는 나중에 오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은행의 핵심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이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의 수익성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음으로 보험사들도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등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아집니다.

보험사는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해 운용을 하는데, 금리인상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금리 인상은 보험사들의 투자손익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또 금리상승은 보험사들의 이차역마진 위험과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자산운용 여건이 개선되면 과거에 팔았던 금리확정형 고금리 상품과 관련해 겪어왔던 이차역마진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금리인상 수혜주와 함께 인플레이션 수혜주들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많은 돈을 풀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상당한데요.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원자재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자재는 가격이 오르면 그 가격 상승분을 상품가격으로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이나 이익이 오르게 됩니다.

철강이나 구리, 원유주 등이 대표적인 원자재주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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