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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에 밀린 증시?…덩달아 증권사 2분기 실적 전망도 '흐림'
기사입력 2021-06-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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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초 증권사들이 증시 활황에 거래 수수료가 급증해 실적 잔치를 벌인바 있는데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급감해 증권사들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입니다.
증시에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1분기 3조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

그러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2천7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0%나 떨어지는 겁니다.

증권사들의 실적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지목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42조 원에서 5월 25조 원으로 40%나 떨어졌습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42%로 1년 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증시 변동성 축소로 개인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해진 겁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수수료 수익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2분기 주식시장이 위축된 것과 달리 가상화폐 시장은 투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천만 원을 웃돌았던 지난 4월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 원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빠져나온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최근에는 현물시장보다 코인시장과 주식시장의 대체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의 부진이 예상되면 자금이 코인시장으로 몰리는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꽤 있어서, 투자 비중을 조정하면서 자금들이 이동하는 경향이 앞으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가상화폐가 주식의 대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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