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명의로 '향정' 처방 후 직접 투약한 의사 구속 기소

대구지검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김정헌 부장검사)는 다른 사람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뒤 이를 자신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의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경북에서 개인 의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5월 초 자신의 집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자신의 팔에 주사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가족이나 알고 지내던 여성 등 명의로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뒤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자신의 투약을 도왔던 여성을 때리고 병원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