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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산 현장 '3정5S' 실천으로 불필요한 낭비 없애야
기사입력 2021-06-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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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전이 가져온 3차 산업혁명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정보화 기술과 통신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 5차 산업혁명 이야기까지 솔솔 흘러 나오고 있는, 참으로 격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 산업현장에서 컨설팅을 수행하다 보면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이나 4차 산업혁명으로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 못지않게 현장의 기본이 되는 '3정5S 실천'과 '낭비 제거' 활동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3정5S는 따로 개념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용어다.

또한 낭비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생산관리 관점에서는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기계의 정지 상태를 말한다.

정지 상태는 작업 중 불가피한 대기, 고장에 의한 작동 정지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기계가 물건을 만들어 내는 동작이 아닌 모든 순간이 낭비라고 생각해야 한다.


둘째, 작업자의 무작업 상태다.

무작업 상태는 당연히 낭비이며, 작업 중에도 비효율적인 동작으로 인한 낭비가 존재한다.


셋째, 불필요한 '외준비' 또는 '내준비' 상태다.

작업 준비에는 두 개념이 있다.

먼저 기계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준비로, 이를 외준비라 칭한다.

반대 개념인 내준비는 기계의 작동을 멈춘 후에 할 수 있는 작업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형을 분리하는 작업은 설비를 정지시켜야 할 수 있는 내준비에 해당한다.

그러나 금형 교체를 위한 공구 준비, 작업의 숙지 등은 설비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외준비에 해당한다.


설비 작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외준비가 있을 시 이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설비를 정지하기 전에 3정5S 활동을 통해 완벽히 준비해 낭비를 없애는 것이다.


내준비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는 금형의 이동이다.

설비를 정지하고 사용하던 금형을 분리해 금형 보관소로 이동하는 장면을 흔히 발견한다.

설비가 작동을 멈추고 있으므로 새 금형을 부착한 뒤 빨리 재가동해야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컨설팅했던 사출 전문 A사는 금형 교체 시간 60분 중 준비 미흡과 이동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제거 가능한 낭비가 10분 이상으로 나타났다.

약 50대 사출기를 보유한 B사 또한 동일한 이유로 60분 중 7분 이상 낭비가 있었다.


두 회사 모두 이러한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금형 교체 시간을 10%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낭비는 실제로 많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로봇 등 기술 발전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돼 완전한 자동화가 되더라도 일을 지시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지시를 내리는 사람에게 3정5S와 낭비 제거의 확실한 개념이 없다면 이러한 지시를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도 비효율적 지시에 따라 끊임없이 낭비하며 작동하게 될 것이다.


[이병규 IBK기업은행 IBK컨설팅센터 수석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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