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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 배송까지 두 달"…반도체 대란 노트북 품귀 도졌다
기사입력 2021-06-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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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품귀 파장 ◆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노트북PC와 휴대폰 등 전자제품 생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인기 제품 품절 사태와 판매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14일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내 컴퓨터 부품 매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한주형 기자]

"반도체 품귀 때문에 키보드 생산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키보드 입력을 신호로 바꿔주는 집적회로(IC)를 구하기 쉽지 않아요. 구리를 사용하는 전자회로기판(PCB)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가 늘면서 주변 기기 수요가 급증한 영향입니다.

"
14일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PC 관련 부품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자동차와 스마트폰에 이어 PC 제품으로 옮겨 붙고 있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 생산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PC 부품 부족 현상은 PC 관련 부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대만으로부터 감지된다.

시장조사 업체 디지타임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레노보·HP·델·에이수스·애플 PC 생산 5대 업체의 출하량이 전월과 비교해 4%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시장 중 특히 북미와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공급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트코인 채굴과 고사양 게임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부족도 여전하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PC 등의 인기가 높은 데다 중저가의 해외 브랜드 PC를 선호했던 소비자들 수요까지 옮겨오면서 대부분 온라인 매장에서 인기 제품은 품절된 상태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선 배달까지 2개월 이상 걸린다고 안내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풍선효과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노트북PC를 바로 당일 사가는 사람이 늘었다"며 "물건이 없다 보니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했던 이전과는 다른 패턴"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부품 부족이 아직 PC 제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교적 고가 제품이 많아 부품 가격 상승에도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일부 노트북PC 제품의 판매 가격을 이미 올렸다.

대표적으로 화웨이 노트북PC '메이트북'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은 가격이 47~94달러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도 가전 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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