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만명을 넘은 가운데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마케팅이 항공·호텔업계에 이어 유통업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6천명분의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합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GS25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접종 증명서를 캡처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에어팟 프로, S25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 등을 줍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년 6개월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의 조기 극복과 일상 복귀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신라스테이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14일부터 내달 말까지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키트'도 줍니다.

신라스테이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에서는 백신 접종 고객에게 20% 할인합니다.

에어부산은 내달 15일까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상으로 제공하는 국내선 좌석 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륙노선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앞 좌석과 비상구 좌석을 무료로 배정하고, 제주노선은 수하물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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