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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수험생 1100만명, 감독관 95만명 참여하는 중국판 수능
기사입력 2021-06-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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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입수능격인 `가오카오`의 수험생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한창이지만 무려 대한민국 인구 5분의 1 규모의 수험생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시험이 중국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통제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기존 일정대로 시험을 진행한 것이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가오카오(高考·한국판 수능)를 실시한다.

올해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7만명 증가한 1078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뒤 소폭 감소했다가 2019년부터 다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에 대입시험이 끝나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가오카오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첫날에는 중국어, 수학을 둘째날에는 영어와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한 시험이 이뤄진다.


수험생이 1000만명이 넘다보니 시험장만 46만 6000개에 달한다.

시험 감독관으로 동원되는 인원만 95만명이다.


14억 인구의 스케일만큼 입시 경쟁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베이징대, 칭화대와 같은 중국 최고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각 성(省)에서 거의 한자릿수 등수 안에 들어야 가능하다.

한 성의 수험생이 많은 곳은 100만명을 넘기 때문에 정말 소수의 인재만이 명문대 입학생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한국 사교육 열기를 뺨치는 고액과외도 성행한다고 한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 수준으로 한국보다 크게 낮지만 부유층 자제들은 한달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과외를 받는다"며 "'꽌시'가 중요한 중국사회에서 명문대 학맥은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했다.

대규모 방역과 백신 접종으로 인해 가오카오를 통한 집단 발병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가오카오를 한달 연기된 7월 7~8일에 실시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했다.

모든 수험행생은 시험장 입장시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하며 모든 시험장에 대한 소독도 이뤄졌다.


최근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지가 80명 발생한 광저우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수험생 5만5000명 전원에 대해 사전에 핵산검사를 실시했다.

또 확진자들을 위한 별도의 격리 고사장을 마련했다.

가오카오 진행을 맡은 인력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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