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열리는 SKT 오픈 2021, 보호종료 청소년 일자리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여는 골프 대회에서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SK텔레콤 오픈 2021'을 열고,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끝난 청소년의 독립을 돕는 캠페인입니다.

SK텔레콤은 제주시와 제주시 산하 홍익아동복지센터, 제남아동센터, 시온빌 자립생활관 등과 협력해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이번 골프 대회의 현장운영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 27명은 'SK텔레콤 오픈 2021' 기간 동안 스코어 보드를 운영하고 현장을 통제합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쌓이는 기금을 통해 장학금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협력해 향후 홈경기의 현장 운영 업무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허철훈 홍익아동복지센터장은 "제주 지역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해 체험형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단순히 지원금을 전달하는 형태가 아닌 골프 대회를 운영하는 구성원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골프 대회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솔루션을 통해 중계됩니다.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SK텔레콤의 미디어 빅테크 기술을 활용해 현장 잡음을 지운 영상과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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