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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8000만회분 배포계획 발표…75% 코벡스로
기사입력 2021-06-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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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다른 국가에 공여하겠다고 약속했던 코로나19 백신의 배포 계획을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약속한 8000만회 분량의 백신 중 75%를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벡스(Covax)'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백신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극빈국과 개발도상국에 혜택이 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코벡스를 통해 공유되는 물량은 라틴 아메리카, 캐러비안,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우선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5%는 미국이 직접 개별 국가에 공급한다.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나라를 대상으로 하되 일단 캐나다, 멕시코, 남미와 캐러비안 국가에 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배포 계획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먼저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25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즉각 공여하기로 했다.


배분 비율에 맞춰 75%인 1900만회 분량이 코벡스에 제공된다.

이 가운데 약 600만회 분량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컬럼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에게 배포된다.

약 700만회 분량은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에 공급된다.

나머지는 아프리카연합과의 협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공급된다.


초기 공급분의 25%인 600만회 분량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한국, 멕시코, 캐나다, 가자 지구, 코소보, 아이티, 우크라이나, 조지아,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예맨 등에 공급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지원하기로 한 존슨앤존슨(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가 백신을 공유하는 목표는 전세계적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백신 생산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역사적으로 특별한 순간이며 미국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이 만든 백신 2000만회 분량을 6월 내로 외국과 공유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연설에서 "외국에서 질병이 만연하면 우리도 위험에 노출된다"며 "다른 나라를 돕는 것은 옳은 일인 동시에 영리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6주 이내에 미국은 총 8000만회 분의 백신을 외국에 보낼 것"이라며 "6월 말까지 미국에서 생산되는 백신의 13%에 해당하며 이는 러시아나 중국이 기부한 물량의 5배"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4월엔 6000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외국에 공여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내 사용 승인이 완료되지 않아 해외 공급도 지연됐다.


한편 3일 AF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215개국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약 21억회 분량이다.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접종이 처음 시작된 뒤 6개월 만이다.

다만 국가별로 접종률 편차는 매우 크다.

이스라엘이 전체 인구의 60%로 가장 높고 이어 캐나다, 영국, 칠레, 미국 등이 50%를 넘었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7억회분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이 3억회, 인도가 2억회 분량을 접종했다.

유럽연합도 약 4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백신 접종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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