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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더 내라"…억만장자 집으로 몰려간 백만장자들
기사입력 2021-05-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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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는 집어치우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매겨라." (Cut the Bullshi*t. Tax the Rich.)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집 앞에 모여 이른바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는 '부자 증세'를 추진 중이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진보 성향의 '애국적 백만장자들'이 이날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정·재계 지도층 인사들의 자택 등에서 부자 증세를 촉구했다.

세계 최고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한화로 한 채 200~30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네 채를 갖고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애국적 백만장자들은 연 소득 100만 달러(약 11억4000만원) 이상 또는 500만 달러(약 56억9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2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다.

공화당 부시 정부의 감세 정책에 반발해 2010년 발족했으며, 최저임금 인상과 부자 증세, 인종 평등을 요구하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하다.


이들은 미 납세 신고 마감일인 이날 뉴욕과 워싱턴DC 곳곳에서 이동식 광고판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또 베이조스 CEO의 뉴욕시 고급 아파트 앞에서 "헛소리는 그만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라"고 적힌 광고판을 내보였고, 워싱턴DC의 저택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갔다.


CNBC는 갑부 증세 요구 시위 홍보물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웃으면서 "나한테 세금 물릴 테면 물려봐라"라고 조롱하는 문구도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애국적 백만장자들은 앞으로 워싱턴 정가도 겨냥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무소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뉴욕 자택, 미국 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헤리티지 재단, 민주당 전국위원회, 미 국세청(IRS) 건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호텔 앞에서도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애국적 백만장자들은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자산이 5000만달러(약 568억원)가 넘을 경우 연간 2%,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 이상에는 3%의 부유세 부과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해왔다.


자산운용업체 블랙록 임원 출신으로 이 단체 회장인 모리스 펄은 앞으로 계속해서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부자에 대한 연방 소득세 최고세율은 기존 37%에서 39.6%로,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은 20%에서 39.6%로 두 배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소득 40만달러(4억5000만원) 이하의 중산층·서민에 대해선 증세가 없고 오히려 감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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