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분당선 연장구간에 포함…경기 남부 지역경제 시너지 기대

【 앵커멘트 】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의 제4차 국가철도망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경기 오산시가 분당선 연장구간에 포함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복합단지개발과 관광 인프라 조성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인총국 강인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막바지 공사 작업이 한창인 오산시 내삼미동 복합문화관광단지입니다.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아스달 연대기'와 '더킹 : 영원의 군주' 드라마 세트장이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국내 최초 실내 미니어처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 밖에도 시청사에 조성 중인 자연생태체험관, 올해 말 완공을 앞둔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앞둔 오산시.

이번 분당선 연장 계획안까지 포함되면서 오산시는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영 / 오산시민
- "기쁜 소식이 오산에 들려서 너무 시민으로써 반갑고 기쁩니다. 분당선이 오산까지 오게되면 인구도 좀 늘어날거고 시장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많아질거 같아서 너무 기대됩니다."

오산시는 분당선 오산-기흥 구간 연장을 위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국토부, 경기도에 광역철도 연장 건의를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분당선이 들어서면 기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2027년 개통 예정인 동탄도시철도 외에도 SRT, GTX-A 노선까지 환승 연계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오산시장
- "분당선 유치는 오산시민들의 염원이였습니다. 이것이 해결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생활권이 더욱 좋아지고 교통이 편리해져서 정주여건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 스탠딩 : 강인묵 / 기자
- "오산시는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 고시되는 대로 분당선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강인묵입니다.[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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