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 빅데이터'로 반도체·5G·전기차 등 산업 전략 수립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특허청이 올해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반도체와 5세대 통신(5G) 등 2개 주력산업과 바이오에너지·석유화학, 전기차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합니다.

특허청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주력 산업의 특허 빅데이터를 객관·과학적으로 분석해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10개 산업에 대한 산업혁신 전략을 수립해 마련한 유망기술 및 연구개발 투자전략은 부처 및 연구개발 전문기관, 기업에 제공돼 신규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민간에도 공개·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속·정확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적기에 유망기술을 도출키위해 최신 빅데이터 분석기법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시범 조성할 예정입니다.

특허청은 향후 신산업과 코로나19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등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 대상을 2024년까지 35개 분야로 확대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이준호 특허청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지난해 현안 사회문제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및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특허 빅테이터를 분석, 관련 특허 DB와 해외 개발사의 핵심특허 DB를 55개 제약기업과 5개 협회에 제공했다"면서 "국가특허빅데이터센터에서 도출한 업종별 유망기술은 R&D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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