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천230선 전망…미국 테이퍼링 우려 존재

이달 초 14개월 만에 재개된 공매도의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테이퍼링이 우려된다고전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3천110~3천230포인트 선.

상승 요인으로는 경기 호조, 실적 전망에 따른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하락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테이퍼링 우려를 꼽았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제조업지수 하락이 수요부진이 아닌 공급차질에 의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의미해 이연 된 수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쉽게 진정되지 않아 주식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이제 관심은 2분기 실적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월 말 대비 7.8% 상향, 밸류에이션 부담은 13배 수준으로 경감돼 양호한 매크로·기업실적 전망에 코스피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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