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비야레알(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AS 로마에 2-3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6-2로 대승했던 맨유는 두 경기 합계 점수에서 8-5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맨유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으로 2018년 12월부터 팀을 이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사령탑으로선 처음으로 한 대회 결승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이번 맨유와 로마의 준결승전에선 양 팀 합해 두 경기 합계 13골이 나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역대 최다 골 신기록이 작성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포르투와 비야레알의 대결에서 나온 11골이었습니다.

한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스널을 2-1로 따돌렸던 비야레알은 원정 2차전을 실점 없이 0-0으로 마쳐 한 골의 우위를 지켜내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맨유와 비야레알은 오는 27일 오전 4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툽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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