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홍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회사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