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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 멈춰라" 美민주 방지법 추진
기사입력 2021-04-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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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사진)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맞서기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선다.


상원을 이끌고 있는 거물 정치인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해 주도적으로 맞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계를 포함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실질적인 위상 강화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슈머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증오범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매일 아시아계 미국인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미국인이며 그들을 증오하는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슈머 의원은 21일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슈머 의원이 가세했다.

슈머 의원은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21일 표결 시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기자회견 장소가 맨해튼 내 차이나타운 등이 아닌 코리아타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증오범죄법'은 미국 법무부에 전담 직원을 두고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사법기관에 보고된 관련 범죄를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법무부가 연방정부가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다양한 언어로 관련 범죄를 온라인으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했다.

법무부가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했다.

멩 의원은 하원 차원에서 대응책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멩 의원은 "법무부는 전담 인력을 지정해 우선순위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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