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내 개발과 판권을 보유한 캄렐리주맙에 대한 위암 임상 3상 시험계획 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위암 1차 치료제 개발 임상 3상은 기존 표준치료제인 카페시타빈과 옥살리플라틴(CAPOX) 대비 캄렐리주맙 단독 또는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카페시타빈과 옥살리플라틴에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전체생존기간(OS)을 분석합니다.

캄렐리주맙은 옵디보, 키트루다 등과 동일한 PD-1을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2019년 5월에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3차 치료제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3월 간암 2차 치료제, 6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된 바 있습니다.

현재 항서제약은 중국에서 885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위암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한국에서 추가적으로 환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위암 대상 임상 3상 신약 허가 시 캄렐리주맙에 대한 국내 상업적 권리를 독점으로 갖고 있어 작년 국내에서 2천억 원이 넘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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