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온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은 다소 한산했습니다.

이날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1천∼2천여 명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확산 중인 부산의 유원지도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이날 해운대, 광안리 등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부산역, 부산시청 등대 광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검사진료소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제주도에는 상춘객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사려니숲길,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과 협재·함덕·월정해수욕장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쇼핑몰과 카페 등 도심 주요 실내공간도 궂은 날씨와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백화점과 연수구 소재 대형 쇼핑몰·복합상가에는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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