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달이 뜨는 강' 측이 한자 사용의 실수를 인정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한자 고증 잘못된 것임을 인지한 후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 재방송과 VOD는 재편집한 버전으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4회는 고건(이지훈)이 해모용(최유화)의 편지를 읽는 장면에 비친 글씨가 중국어 간체자라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됐습니다.

간체자는 중국 본토에서 본래의 복잡한 한자 점획을 간단하게 변형 시켜 만들어 낸 것으로, 1956년에야 한자 간화 방안이 정식 공포됐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중국어 간체자 사용 논란은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 사이에서는 드라마 배경은 물론,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달이 뜨는 강'은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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