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英 노총 "AI 남용 막아달라"
기사입력 2021-03-26 19:32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노동자 관리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영국 노동조합이 기업의 AI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노동조합총회(TUC)는 회사에서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데, 영국 노동법이 AI 신기술 등장을 따라가는 데 실패했다고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TUC는 영국 노동자 500만명 이상을 대표하는 48개 노조가 모인 영국 최대 노조연맹이다.


TUC는 기업이 AI를 노동자의 고용, 해고, 성과급 결정, 작업 할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AI가 내린 결정이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경우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AI가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고, 소수민족에게 불이익을 주며, 얼굴 표정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등 부작용이 있다고 TUC는 주장했다.

최근 우버이츠 노동자들이 회사 안면인식 소프트웨어가 소수민족 얼굴 표정 인식에서 문제를 보여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특히 비정규직·임시직 근무자들이 AI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TUC는 밝혔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I가 재택근무자 생산성까지 모니터링해 일과 사생활 간 구분을 침범하는 일도 늘고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TUC는 강조했다.


AI가 부당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리면 노동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검토는 AI가 아니라 사람이 처리하도록 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TUC는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고용 전문 변호사 로빈 앨런은 "고용주들은 점점 더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기계가 일하고 있다"면서 "상사를 알고리즘으로 대체하면 (고용주와 직원 간) 인간적인 관계가 손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등 신기술을 도입하려면 노동자에게 이를 설명하고 사용을 정당화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신기술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당신 스스로 정당화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