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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
[청주=매일경제TV] 충청북도가 2028년 가동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지원시설 건립 등 사업 본격화에 나섭니다.
충북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의뢰해 진행 중인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 운영 방안 연구용역이 오는 4월 마무리되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지원센터 구축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지원센터는 산업체와 연구개발(R&D) 수요를 반영해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되며,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력도 양성합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는 운영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포항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활용 연구기관도 사전에 방문했습니다.
DNA센터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관련 예산 250억원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올 상반기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시행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방사광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되며 부지 면적은 54만㎡로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 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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