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EU "英에 백신 수출 중단할 수도"
기사입력 2021-03-21 17:28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백신 수급 문제를 두고 영국과 신경전을 벌이던 EU가 급기야 백신 수출 금지 카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19세기 영국을 압박하기 위한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이 21세기 백신 확보전에서 재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독일 풍케미디어그룹과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유럽에 먼저 인도되지 않으면 수출을 중단하겠다"며 "우리는 계획된 수출을 금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AZ는 다른 나라에 백신을 보내기 전 유럽과 계약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며 "AZ 백신의 생산이 불충분하고, EU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이같이 발언한 것은 영국이 EU 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후 EU가 수출한 4100만회분의 백신 수출량 가운데 영국이 1000만회분 이상을 들여왔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차 백신 접종률의 경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8.5%에 불과하지만 영국은 38.7%에 이른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관리들에게 EU 조약 122조의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항은 EU가 지식재산권과 특허를 포기하는 대신 백신의 역외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EU의 위협에 영국은 반발하고 있다.

EU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화이자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이 보복 차원에서 백신의 핵심 성분 수출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최근 EU에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