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행장이 모두 바뀐다.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모두 연임을 포기했다.


부산·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을 정했다.

부산은행장 후보로는 안감찬 부산은행 부행장과 명형국 BNK금융 부사장이 올랐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당면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장 후보에는 최홍영 경남은행 부행장과 김영문 BNK금융 부사장이 포함됐다.

당초 연임이 예상됐던 빈 행장과 황 행장 모두 용퇴의 뜻을 전했다.

임추위는 행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후보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두 은행장이 모두 바뀌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BNK금융 내부에선 최근 지방 경기 악화로 지방 은행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을 위해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부진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9년 3748억원이었던 부산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085억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 순이익은 1817억원에서 1646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하면 실적 부진을 탓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었다.

은행장은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까지 부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임기 2년이나 남은 김지완 회장이 서둘러 변화를 꾀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역 금융권 분석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BNK금융이 두 행장 모두 교체하기로 한 배경에 지역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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