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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부승진 전망속 탈핵운동 김제남도 물망
기사입력 2021-03-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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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게 된, 신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 후보와 관련해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문재인정부가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탈원전 정책을 정권 후반부에 새 인물이 나서 총책임자를 맡기엔 무리가 따를 것이기 때문에 현 에너지 정책 실무 책임자인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초대 에너지 차관을 맡는 게 가장 잡음이 적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부 인사에 정통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 등으로 사기가 떨어져 있는 산업부의 기를 살려주는 차원에서도 내부 승진을 통한 임명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부 승진 후보 중 하나는 현재 실무 총괄인 주 실장이다.

주 실장이 임명되면 현 관료 중 행정고시 기수가 가장 낮은 차관이 된다.

행시 37회인 주 실장은 2018년 에너지자원실장으로 발령될 당시에도 34·35기 위주인 당시 1급 중 이례적인 파격 인사로 꼽혔다.

서울 출신인 그는 경복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실장 외에도 내부 승진이 가능한 산업부 인사로는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청와대에 파견 중인 유정열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비서관 등이 꼽힌다.


일각에서는 산업부의 내부 승진이 아닌 친환경 전문가인 외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거론되는 후보 중엔 김제남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있다.

김 수석은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2012년 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1월에는 정의당 의원 출신이지만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또 다른 외부 전문가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꼽힌다.

윤 교수는 산업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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