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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SDI, 中배터리 공장 대규모 증설
기사입력 2021-03-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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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드릴 등 소형 공구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가 연내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톈진공장은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해외 주요 거점이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테슬라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삼성SDI는 배터리 연구개발(R&D) 등에 808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배터리 초격차'를 위해 전열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연내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폰 파우치형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등을 비롯해 e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대부분 원통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는 18650(지름 18㎜×높이 65㎜), 21700(지름 21㎜×높이 70㎜) 두 가지로 이는 각각 테슬라 모델S·모델X, 모델3에 장착되는 사이즈와 동일하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최근 '배터리 초격차'를 위해 공격적인 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가 집행한 R&D 비용은 808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현 기자 /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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