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원경찰청, 자치경찰제 안착 박차
오는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책임 아래 경찰이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8일) 전국 광역 지자체에 따르면 이르면 4월 말이나 5∼6월 사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자치경찰제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교통, 학교 폭력 등의 업무를 시·도지사 책임 아래 경찰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대구시는 지난 1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이달 중 자체 경찰제 최고 합의제 기구인 '대구시자체경찰위원회'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관련 조례를 4월 말 임시회에 상정하는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지난달 9일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해 이달 중 임시회에 상정하고, 이달 중순까지 자치경찰 위원회 7명을 모두 위촉합니다.

충남도는 이미 지난 3일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세부 사항 등 운영 기틀도 절차에 따라 조속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자치경찰 위원회 구성이 가장 빨라 7명 중 4명의 추천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시도 이날 자치경찰 위원회 위원 추천을 위한 추천위원회가 가동한 상태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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