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한미 방위비협상' 바이든 정부 출범 46일만에 타결…외교부 "내부 보고 후 가서명 추진" / 4-7 보궐선거 여론조사 단일화 '야권' 우세…윤석열 정계진출 "적절 48.0%·부적절 46.3%"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압박 속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마침내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미동맹 복원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죠?

【 기자 】
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습니다.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와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합의안에는 한국 측의 '의미있는 증액'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와 국무부 모두 분담금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한 외교관을 인용하며 한미가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고 새 합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6년짜리 합의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내용의 공식 발표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미 워싱턴DC를 찾아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한미는 한국의 2020년 분담금을 2019년의 1조389억 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인상 고수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며 아시아 동맹 복원에 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일본과도 주일미군 주둔 분담의 근거가 되는 방위비특별협정을 현행 수준에서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지 후보자들 간 여론조사 결과를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맞대결 구도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 단일화된 야권이 우세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권 단일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7.3%의 지지율로 39.8%의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앞지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도 오 후보가 45.3%의 지지율로 41.6%의 박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여권의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박 후보가 35.8%로 앞선 가운데 안 후보가 26.4%, 오 후보가 24.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광주·전라에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에서는 팽팽하게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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