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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좀 제발"…널 뛰는 비트코인 대세? 거품?
기사입력 2021-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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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간 비트코인 시세가 큰 등락폭을 보였다.

수백만원씩 시세가 올랐다가도 국내외 전문가들의 작심 비판에 하루에 1000만원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2018년 비트코인 대폭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는 공포 그 자체였다고 입을 모은다.


◆유명 인사들의 '말말말'...하루 1500만원 폭락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58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열흘간 큰 등락폭을 보였다.

지난달 9일 첫 5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같은 달 22일 6580만원까지 오르며 2008년 등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상승 랠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부터 크게 떨어지더니 다음 날인 23일 5000만원선에 근접했다.

하루 만에 1500만원에 증발한 셈이다.


이후 등락을 반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3월 1일 49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4일 어느 정도 회복해 5800만원대를 유지했다.

7일 현재 비트코인은 5700만원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명 인사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세가 크게 좌우됐다.

최근 6500만원까지 올랐다가 하루 만에 1500만원이 증발한 것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때문이었다.


이날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에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여러 가지 기준이나 판단의 척도로 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 아닌가 싶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하며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지난 2일 미국 대형은행 시티그룹에서 '국제 무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5600만원까지 올랐다.

이어 지난 3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5800만원까지 올랐다.


◆주요국 규제 가능성 커...가격 상승세에 제동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위험요소는 여전히 상존한다.

워낙 가격 변동폭이 큰 데다, 주식처럼 가격 상승이나 하락의 제한 폭이 없다보니 눈 깜짝할 새 수천만원의 손실을 볼 수 있어서다.


지난달 17일 비트코인을 5400만원에 매수한 직장인 박모(35)씨는 "비트코인 투자를 하다 보면 하루 내내 여기에 빠져 있게 된다.

장이 닫히지 않고 상한선과 하한선도 없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의 앞날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주요 국가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각국 정부도 옐런 장관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 지명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2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개최한 인준청문회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겐슬러는 "디지털 자산은 보관 등에서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 떨어진 4만7000달러(코인마켓캡 기준)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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