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대응단장, 시설 내 확진 올들어 257명 작년 한해보다 많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 기자회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에서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가 교직원 선제검사와 방역점검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오늘(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아동 156명, 교직원 101명 등 총 257명으로 29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2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확진된 어린이들 156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가족을 통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을 통한 감염이 28%, 원생을 통한 감염이 5% 등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1%였습니다.

도내 유아교육시설 중 이달 2일 기준 12개 시군에 20개소가 일시폐쇄 됐습니다. 이 중 18개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고, 2개소는 접촉자가 속해 있어 역학조사 중으로 접촉자 검사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도는 코로나19에 대한 영유아 안전을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기존에 검사를 실시했던 어린이집을 제외한 7946개소 교직원 6만8834명이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 달 25일 기준 68%인 4만687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동두천시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외국인 88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21명이 확진으로 판정됐습니다.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13.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날(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6명 증가한 총 2만4242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