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기본소득'은 핀란드에서 실패한 정책...'기본자산'이 정답

웃으며 주먹 맞대는 박영선 조정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4일) 소비 진작 방안과 관련해 "기본소득 개념보다는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MBN에서 방송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에서 조 후보의 '서울형 기본소득' 제안에 대해 "매년 4조 원을 기본소득에 써서 소비를 살리는 효과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후보는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요즘처럼 과잉생산과 인구감소 상황에서는 필요한 정책"이라면서도 "핀란드에서도 기본소득을 하다가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제시하며 "19∼29세 청년에게 5천만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30∼40세까지 갚도록 하게 되면 원금이 다시 들어온다. 이렇게 기본자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평당 1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 강북 지역 30년이 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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