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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여친, 가상 그림 팔아 20분만에 65억 벌었다
기사입력 2021-03-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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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팔아 20분 만에 65억원의 수익을 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최근 그라임스가 온라인 경매에 부친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은 20분 만에 총 580만달러(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을 떠올리게 하며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비트코인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가 적용됐다.

NFT는 1개당 가격이 동일한 비트코인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코인마다 가격을 다르게 만든다.


이 때문에 희소성이 중요시되는 디지털 예술품이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2억5000만 달러(2806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을 6만7000달러(7500만원)에 매입해 NFT 거래소에서 660만달러(74억원)에 팔았다.

수익률은 100배에 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이 NFT 기술을 적용했다는 이유로 수십억원에 거래되는 것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그라임스는 2018년 5월부터 머스크와 교제를 시작해 지난해 5월 첫 아이를 출산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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