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인터넷 서비스 이용 특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비대면 사회에서 소통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활용하는 70대도 대폭 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조사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평균 2.7시간 늘어난 20.1시간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도별 이용시간은 2017년 15.7시간, 2018년 16.5시간, 2019년 17.4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와 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과 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과 메신저 등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소통과 안부 확인을 위해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70대(87.8%)가 늘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20대와 60대는 전년 대비 각각 0.4%, 0.8%씩 늘었지만,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70대는 전년 대비 12% 늘었습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3.3%포인트 늘었는데, 60대와 70대의 서비스 이용률 증가 폭이 평균의 2배를 웃돌 정도로 서비스에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인별 인터넷 이용시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60대와 70대의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이용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