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놓고 온도차 극명...북부지역 일제히 '환영'

【 앵커멘트 】
지난달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경기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방적 추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남부지역 상황과 달리, 북부 지역 단체장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에 필요한 공공기관 유치 피력에 나섰습니다.

경인총국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계획을 발표하자 경기 북부와 남부지역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번 이전 발표를 놓고 타당성 검토와 의사결정도 없는 일방적인 강제이주 명령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 남부 지역 상황과 달리,

고양과 포천, 양주, 파주시 등 경기북부 지역 단체장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구 4만의 경기 연천군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이 처한 어려움을 알리면서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피력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광철 / 연천군수
-“지사님께서 도정방침을 세우고 일관되게 추진하신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그의 최적지가 어딜까요? 바로 70여 년간의 아픔이 담긴 경기도의 연천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천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이번 공공기관 3차 이전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이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광철 / 연천군수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 정책이 우선이 돼야한다면 가장 저희가 원하는 그러한 어떤 공공기관이 유치 돼야 할 것이고요.

하지만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놓고,
남부 지역 시민과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

▶ 스탠딩 : 배석원 / 기자
"경기도는 당초 예정대로 공모를 진행해 오는 5월 선정 시군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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