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광부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109억 확보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조성 예정

지적재산 산업별 주요 사례.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 고양시에 방송·영상, 웹툰, K팝 등을 총 망라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2024년까지 조성됩니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9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월등한 기반을 보유한 고양시를 공동 주관기관으로 선정,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국내외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전국 유일의 클러스터로 조성·운영되며 ▲우수 콘텐츠 지적재산(IP)을 발굴, 적극적으로 기업 간 매칭과 협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플랫폼 역할 수행 ▲콘텐츠기업, 타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기업에게 네트워킹, 커뮤니티 구성 등 융·복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 개최 ▲콘텐츠기업의 제작지원 기반 제공 등의 역할을 전담하게 됩니다.

고양시는 주변 기반과의 연계성과 동반상승(시너지) 효과, 융·복합 실현가능성, 관련 사업 노하우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지로 결정됐습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제안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대지면적 5369.8㎡)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대상지는 330만㎡ 규모의 고양시 미디어·ICT산업을 통합하는 구역에 입지하며, 2024년까지 인근에 킨텍스 제3전시장과 CJ라이브시티를 비롯해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등이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IP융·복합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됩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사업 유치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중심지인 경기도가 무한 잠재력을 지닌 다양한 콘텐츠IP를 발굴·지원하는 본부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대표적 문화콘텐츠 융·복합 창작·창업 지원 플랫폼 ‘경기문화창조허브’와 연계해 동반상승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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