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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창립52주년 맞아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기사입력 2021-03-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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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등재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써준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며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꾸어놓았고,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힘을 모아 나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대한항공 고유의 옷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는다"며 전사적인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를 '조직' '업무방식'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조 회장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두 회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조직을 이루는만큼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갖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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