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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뒷걸음…선박·항공기 부품 부진
기사입력 2021-03-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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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던 우리나라 주요 산업활동 지표의 회복세가 올해 들어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생산이 위축되면서 전(全)산업 생산이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제조업 등이 포함된 전산업 생산은 지난 1월 기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6% 줄어든 영향이 컸다.

광공업 생산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2.8%)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TV용 LCD, IT용 LCD 등 LCD 관련 품목 생산이 줄면서 전자부품이 전월 대비 9.4% 감소했다.

이 밖에도 컨테이너선, 항공기 부품 등 선박과 항공기 관련 품목 생산이 줄면서 기타운송장비가 전월 대비 12.4% 급감해 전반적인 광공업 생산 부진으로 이어졌다.

제조업의 생산 활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2%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도 전월 대비 1.5% 감소하며 연초부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으로 작년 내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서비스업은 부진이 지속됐다.

예술·스포츠·여가(-15.4%), 도·소매(-0.8%) 등이 줄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정부는 이 같은 산업 생산 위축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1월 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도 있지만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것이다.


소비와 투자 지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늘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생활이 늘자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4.8%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감소했던 기저효과에 더해 신년 판촉활동 등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1% 늘었다.


향후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8.4%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1.2% 늘면서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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