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묘목류 검역작업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묘목 수입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수입 묘목류의 유통단계 등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검역기간 중 검역본부는 묘목류 수입단계에서 현장검역·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묘목류의 수종에 대한 철저한 확인 및 금지품의 속박이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유통단계에서는 수입 묘목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검역을 받지 않거나 수종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불법으로 수입되는 묘목류 및 수분용 꽃가루의 유통 여부 등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묘목류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고 특별검역 기간을 홍보하는 등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검역 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검역본부 이영구 식물검역과장은 “최근 과수화상병 등 해외 병해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국내 농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추진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와 더불어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과수산업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 검역 건수 1222건(월평균 대비 54% 높음),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검역처분 건수 139건(월평균 대비 78% 높음)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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