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최승용 선수 배출 구단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 상대 16대2 압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순창=매일경제TV] 지난해 한국야구연맹(KBO) 드래프트에서 두산베어스 최승용을 배출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일~28일 봄방학을 이용해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9개 야구장에서 103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핀스포츠가 후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첫 경기에서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을 8대4, 경기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을 16대0,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을 8대0으로 이기고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을 9대1,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12대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을 16대 2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오현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이 대회에 맞춰 겨울동안 노력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인성을 갖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규정 군은 “팀에서 중견수를 맡고 있으며, 이번 대회 타격감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양평 개군중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팀 출신 승용이 형 같이 프로 지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야구 불모지인 전북 순창에서 강변 유휴지를 이용해 대회를 시작한 뒤 신축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까지 건립되는 등 동계 훈련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 야구 대회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황숙주 순창군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