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선출…"신속한 야권 단일화 촉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경제TV]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1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습니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만나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양 후보 측은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중앙선관위의 의견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4일 제3지대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 뒤, 2차례 토론을 거쳐 27~2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최종 단일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안 대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