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276억원 투자
민간사업자, 사업 이자 100억원 규모 지원
공공기관, 1000개소 리모델링 개선 목표

[세종=매일경제TV] 국토교통부는 오늘(1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시행을 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276억원의 국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과 창호교체 등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민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공모를 개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의 경우 지원대상, 기준, 사전조사 및 컨설팅 신청 등을 우선 공고하고 사업공모 일정과 세부절차는 3월중 별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2014년 시작 이후 연간 6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민간건축물 이자지원사업의 지원 규모를 올해는 약 1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3년 내 새로 설치한 창호가 3분의1 미만인 공동주택이 나머지 창호를 교체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창호 지원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단독주택은 기존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외에도 간이평가표를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해 사업신청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공공건축물 중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진료소, 의료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며, 총 1000여동을 개선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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