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희 작가 초대전 '다시, 봄(Spring Again)'이 오는 3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사진=프린트베이커리 공식 블로그)
[매일경제TV] 오명희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장흥 아뜰리에 기획, 프린트베이커리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오 작가가 국내에서 10여년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1000호 대작 작품과 오브제, 미디어, 소품 작품 등 70여 점이 총망라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의 한복판'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전통 미술을 독창적으로 현대화해 온 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짧고 허망하지만 찰란한 한 순간을 보는 아름다움, 다시 소생하는 봄의 경이로움 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능수버들과 매화 등 구체적인 형상을 자개, 금박 소재로 화려함을 극대화했고, 영상과 조각 작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7년 10월 영국 런던 첼시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y) 전시 오프닝에 3주간 작품을 전시한 뒤 큰 주목을 받았고, 당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 동생인 켄트 마이클 왕자(Prince Michael of Kent)와 오 작가의 사위인 축구선수 박지성, 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참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오 작가는 내년 5월 유러피언컬처센터(ECC) 초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도 개인전 개최를 준비 중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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