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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품 3총사 '에루샤' 없는 더현대서울 내건 비밀 병기
기사입력 2021-02-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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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퀴버스 서울.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금박으로 표현된 여의로를 통해 부와 성공을 상징하는 '여의도 금융맨'을 겨냥 와인이 나왔다.


금융 일번지 여의도에 닻을 내린 백화점 '더현대 서울' 개점을 기념한 와인이다.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에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명품 브랜드 매장이 없다.

대표적 명품을 빼는 대신 여의도라는 공간의 특수성에 맞춘 와인을 통해 고객들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서울은 한정판 와인 외에도 젊은 층을 겨냥한 레고 스니커즈리셀 등의 특화된 매장을 내건 것도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높은 구매력을 갖춘 여의도 오피스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

더현대 서울에서 와인을 제공하는 식당은 10여개로, 타점포 대비 2배 가량 많다.


더현대 서울 와인샵 와인웍스에서는 여의도를 상징하는 한정판 와인 3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산 마르찌노 와이너리와 손잡은 '콘퀴버스 서울'은 여의도와 더현대 서울을 금박으로 표현했다.

프리미티보 품종으로 단단한 구조감과 부드러운 타닌감이 특징이다.

부와 성공이라는 의미의 '콘퀴버스'로 금융가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3 in 1 THE H 서울'은 여의도 파크원의 백화점과 호텔, 오피스동 3가지 건물을 패키지에 디자인했다.

쉬라와 그르나슈, 템프라니요 등 스페인 대표 품종을 블랜딩했다.

이탈리아 네비올로 품종의 '보시오 오노르 THE H 서울'에는 여의도의 봄을 표현해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이 담겼다.

'오노르'는 명예와 존경의 의미를 뜻한다.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수천만원짜리 고가와인도 있다.

고급 보르도 와인인 '샤또 페르뤼스 2013'은 1병 가격이 16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보르도 5대 샤또 갤러리와 디켐 타워, 1973년 빈티지의 샤또 라뚜르, 1975년 앤디워홀이 레이블을 작업한 샤또 무통 로칠드도 판매한다.

더현대 서울은 여의도에 위치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제 '클럽 프렌즈'도 운영한다.

클럽 프렌즈 고객에는 평일 저녁 이용할 수 있는 식음료 매장 할인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의도 인근 직장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브랜드와도 다양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의 16번째 매장이며, 서울 최대 규모다.

서울에 신규 백화점이 생기는 건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이다.

전체 영업면적은(8만9100㎡) 축구장 13개 크기와 맞먹는다.

매장 내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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