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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조언 "하락 길지 않다…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상승 이끌 것"
기사입력 2021-02-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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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기자와 만난 염 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장에서 공포에 젖기보다는 냉정하게 자신들의 (선별) 종목들을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개인들의 주식 투자 핵심은 남들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 하에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
여느 아이돌 부럽지 않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면서 주린이(초보 주식 투자자)들의 등대로 종횡무진하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약세장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으로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부장은 지난 24일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장에서 공포에 젖기보다는 냉정하게 자신들의 (선별) 종목들을 봐야한다"며 "주가가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오르면 오히려 추가 매수하는 투자자가 더러 있는데 기업의 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말했다.


특히 '나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증후군이 주식시장에 팽배해지면서 지난 연말부터 급하게 들어온 주린이의 경우 하락장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이는 처음 종목을 매수할 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췄기 때문이라고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추천해서, 유튜브가 좋아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망하지 않을 것 같아서 등 명확한 판단없이 주식을 샀다면, 오를 때는 매도 타이밍을 예상하기 힘들고 가격이 떨어질 때는 패닉에 빠진다"면서 "기업가치, 외국인 자금 비율, 순이익 추이, 차트 분석 등 쏟아지는 정보 가운데 본인에게 맞는 원칙을 정한 후 거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 습관을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증시 하락은 길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약세는 외국인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악화에 기인한 것이지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훼손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코스피 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가 글로벌 지표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국내 수출 지표 또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며 기업 영업 이익률은 계속 개선되는 등 시장 상황이 나아지는 만큼 우상향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는 특히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연내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염 부장은 "올해의 경우 기존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이 살아나면서 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 증시에서 활약했던 진단키트 등의 비중을 조정하고 그동안 억눌려있던 유통(채널), 섬유·의복, 화장품 등을 되돌아 볼 때"라고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기, 동국제약, F&F 등 족집게 같은 선별력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놀라게했던 염부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단연 철저한 학습과 시장 데이터 분석이 자양분이라고 언급했다.


염 부장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틈틈히 시간을 할애해 3시간 가까이 국내 모든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정독한다"면서 "리포트를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시장의 흐름과 개별 종목들의 가치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를 축적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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