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올해 영국이 주최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오늘(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자필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한 존슨 총리는 COP26 의장을 맡은 영국과 함께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함께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블랙핑크가 최근 공개한 기후변화 대응 영상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여러분이 현시점에 이와 같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준 것은 매우 환영받을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도 "주한영국대사관은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COP26에 앞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COP26을 소개하는 영상을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제작해 공개해 팬덤 '블링크'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 영상은 영국, 유엔, 프랑스가 같은 달 공동 주최한 '2020 기후 정상회담'(Climate Ambition Summit)에서도 소개됐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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