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의 합작법인 이름이 'A홀딩스'로 확정됐습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오늘(24일) 열린 라인 주주총회에서 라인과 야후 재팬을 지배하는 통합법인명의 사명을 A홀딩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홀딩스는 다음 달 1일 출범합니다.

회사 측은 A홀딩스의 의미에 대해 A에서 Z까지(A to Z) 그룹 전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그룹 전체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에 집중하며, 아시아(Asia) 전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글로벌화 추진 등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양 사는 재작년 11월 라인과 야후재팬을 경영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양 사의 경영통합은 지난해 8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JV)입니다.

A홀딩스는 전략적 지주회사로, 경영통합 이후 Z홀딩스의 주식 65.3%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와 미야우치 소프트뱅크 대표가 다음 달 2일 A홀딩스의 공동 대표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해진 GIO는 A홀딩스의 회장이자 대표이며 미야우치 겐 CEO는 사장이자 대표가 됩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각 비즈니스 영역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Z홀딩스 그룹의 비즈니스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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