텡그리인베스트, 카자흐스탄 경마사업에 한국형 비즈니스모델 접목

중앙아 지역 경마사업 공동 파트너에 한국 '에이젯에셋코리아' 선정
현지 시스템 구축 착수…전세계 경주 콘텐츠 베팅 인프라 구축 목표

텡그리인베스트 브라운 블라디미르 루돌포 비치 이사(왼쪽부터), 에이젯에셋코리아 고현기 대표, 텡그리인베스트 사르센바예프 세릭 예르나자로비치 대표, 텡그리인베스트 투르킴 올렉 바실리예비치 이사, 에이젯에셋코리아 올래그 김 고문변호사가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발매전산시스템(K-Tote)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텡그리인베스트 제공)
[매일경제TV]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알마티 경마장'을 소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기업 텡그리인베스트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경마사업에 진출을 위해 한국의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합니다.

텡그리인베스트는 경마산업의 성공을 위해 관련 기술은 물론 운영·전문인력 양성 노하우, 장기적 성장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고심한 끝에 국내 업체인 주식회사 에이젯에셋코리아(대표이사 고현기)를 중앙아시아 지역 대상 경마사업 공동 수행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경마는 말 사육과 품종개량, 경마장 건설, 경마 경주를 운영하기 위한 전산·방송시설, 경마에 참여하는 고객관리와 서비스 등 분야별 전문성이 필요한 첨단복합산업으로 텡그리인베스트는 국내 첨단 경마 시스템을 도입해 카자흐스탄의 낙후된 경마 산업을 재건,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텡그리인베스트는 2020년 11월에 한국마사회의 발매전산시스템(K-Tote) 구매계약을 체결해 한국 경마산업에 관심을 표명한데 이어 이번 에이젯에셋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 접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에이젯에셋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다수 운영과 전산 베팅 시스템 개발 인력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해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했고, 모바일 베팅과 화상 경마장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텡그리인베스트와 에이젯에셋코리아는 중앙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경마 베팅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세계 경마 경주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중 무휴 베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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