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형 아이코어사업 주요 성과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출연연 등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을 수행할 실험실창업혁신단을 내일(22일)부터 한 달 간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I-Corps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해 창업아이템의 잠재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화모델(BM) 수립을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과기부는 이번 공모에서 향후 5년간 창업탐색교육 및 창업보육을 전담할 실험실창업혁신단(대학)을 권역별로 7개(여성특화형 1개 포함) 선정하고, 시장탐색교육기관 2곳(국내 1, 해외 1)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창업탐색팀의 경우 작년보다 약 28% 확대된 125개 팀을 선발합니다. 이 팀은 사업화모델(BM) 구축, 잠재고객 발굴·인터뷰, 아이템 수정·보완까지 창업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최소기능제품 검증과정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시의 실패가능성을 줄이고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창업의지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창업팀에 대해선 창업 이후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화를 목표로하는 팀에는 투자유치 방안 및 아이템 수정 등 ‘해외시장 특화 멘토링’을 지원, 글로벌 창업에 대한 도약발판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편 과기부는 지난 5년간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을 통해 교육을 이수한 319개 팀 중 156개 팀이 창업기업을 설립해 71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기업당 평균 4.6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율주행용
레이저센서를 개발하는 에스오에스랩은 미래에셋 등의 투자사로부터 총 16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면역조절 신경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메디노는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이 더 확대되고 체계적인 모습으로 실험실창업을 선도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실험실 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