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부산=매일경제TV] 부산광역시는 오늘(21일)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 사이트 입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2018년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닷컴 신규 입점 기업과 연속 입점기업을 각각 선정해 차등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가 지원하는 알리바바닷컴 유료회원 가입은 알리바바닷컴 측에서 기업의 금융신용도, 제품의 표준규격, 재무제표 등 종합적 심사를 거쳐 입점자격을 부여합니다.

자격을 획득하면 해외전시회나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가 기업의 신용이나 수출능력 등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 파트너사와 실시한 입점기업 방문 컨설팅에서 알리바바닷컴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3년 연속 참여한 C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입점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거뒀고, 2년 연속 참여한 E사도 실적 2위를 기록하며 입점 기간 내 각각 60만달러, 12만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지원 체계를 변경해 신규 입점 기업과 기존 입점 기업을 각각 선정합니다.

신규기업은 입점 단계부터 스토어 운영 및 바이어 응대 기술까지 온라인 무역에 필요한 노하우를 교육합니다.

기존 입점기업은 제품 노출 극대화와 거래선 확대 및 유지를 위한 유료회원 자격 연장 지원 등 업체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익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기업체 수도 전년 대비 11개사 증가한 33개사로 확대하는 등 온라인 수출 진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5일까지 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온라인 무역에 대한 지역 기업 인식 제고와 저변확대를 위해 영향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무역 분야에서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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