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위기술'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내달 10일까지 접수

[세종=매일경제TV]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위기술 분야 제조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조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을 내일(22일)부터 3월10일까지 모집합니다.

'중위기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류한 기술집약도 기준의 중고-중저 2개 단계에 해당하는 업종을 말합니다.

한국표준산업분류(중분류) 기준으로는 전기장비, 화학제품, 기계장비 제조업 등 11개 업종이 여기에 해당하며 사업체수 기준으로는 국내 제조업의 65%를 차지합니다.

중기부는 올해 중위기술 제조 중소기업의 주력제품(중간재 등)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중위기술 제조기업 전용 연구개발(R&D)사업을 신설하고 해당 분야 생산품목의 전업률(최근 결산연도 기준, 해당 업종 매출액이 총매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이상인 중소기업을 지원합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기획한 과제를 지원하는 '자유공모형'과 중기부가 전문가를 통해 분석해 발굴한 전략품목 관련 과제를 지원하는 '품목지정형'으로 구분해 추진됩니다.

자유공모형 과제는 내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20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합니다.

품목지정형 과제는 올해 4월까지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별도 과제모집 공고를 통해 15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위기술 분야는 우리 제조업의 허리"라며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을 통해 중위기술 제조 중소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참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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